"바다야 반갑다"..동해안 해수욕장 전체 개장 첫 주말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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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83곳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강원도내 주요 해변은 수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은 물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고성 등 소규모 '언택트 해변'에도 피서객이 몰렸고 '서핑 성지'로 거듭난 양양 인구해변 등은 올해도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양양 남애해변 등 소규모 해수욕장들도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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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 83곳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강원도내 주요 해변은 수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은 물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고성 등 소규모 '언택트 해변'에도 피서객이 몰렸고 '서핑 성지'로 거듭난 양양 인구해변 등은 올해도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낮 12시쯤 속초해수욕장. 일상 복귀를 앞둔 일요일임에도 해변 백사장은 피서객으로 뒤덮혔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속초지역 낮 최고기온은 26.2도로 영서지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임에도 피서객들은 바다 속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겼다.
김경준씨(37·서울)는 "10년 전 속초로 힘들게 피서를 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와보니 거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바다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속초해수욕장 외에도 인근 외옹치해수욕장과 외옹치길, 대포항, 동명항,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도심이 혼잡 현상을 빚기도 했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 죽도, 기사문 등 서피비치에는 파도에 몸을 맡겨 더위를 날리려는 서퍼로 가득했다. 백사장은 새내기 서퍼들을 가르치는 강습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 같은 장면은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이어졌다. 낮 시간대 서핑이 끝나고 밤이 되자 '양리단길'로 불리는 인구해변은 거대한 클럽으로 변했다.
인근 펍에서는 밴드의 연주에 맞춰 젊은이들이 춤을 췄고 여름을 위해 몸을 가꾼 근육질 남성들은 웃옷을 벗은 채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거닐며 한껏 멋을 뽐냈다.
경포해변에도 관광객들이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고 누워 휴식을 즐겼다. 연인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인근 순긋해변, 솔향기 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에도 속속 차량이 들어섰다. 강릉 안목커피해변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인 공유와 김고은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하며 추억을 담아갔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양양 남애해변 등 소규모 해수욕장들도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한편 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와 소양강댐, 삼악산 케이블카, 원주 간현유원지, 홍천 팔봉유원지 등 영서지역 관광지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 낮 최고기온은 철원 외촌 29.2도, 삼척 원덕 28.7도, 홍천 28.3도, 화천 28.2도, 춘천 28도, 영월 27.3도 원주 27.2도, 강릉 27.6도, 삼척 26.8도, 속초 26.2도 등이다.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04명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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