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신임 美 대사, 첫 행보는 '초복에 삼계탕'

강은영 2022. 7. 17.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첫 주말 동안 한국 체험에 나섰다.

골드버그 대사는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삼계탕을 맛본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골드버그 대사는 16일 SNS에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울의 한 삼계탕집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 대사
"한국서 맞는 첫 초복..더 많은 경험할 것"
허구연 KBO 총재와 프로야구 올스타전 관람
필립 골드버그(오른쪽 두 번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허구연(세 번째) KBO 총재와 함께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 SNS 캡처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첫 주말 동안 한국 체험에 나섰다. 골드버그 대사는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삼계탕을 맛본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골드버그 대사는 16일 SNS에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울의 한 삼계탕집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에서 맞이하는 첫 초복"이라며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맛있는 삼계탕을 한 그릇 먹고, 통인시장도 둘러봤다"고 썼다. 이어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장소나 음식도 알려달라"고 남겼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SNS 캡처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치맥, 비빔국수, KBO 올스타전, 상서로운(auspicious) 비, 그리고 제 생애 첫 드론 쇼!"라며 한국 야구장에서 새롭게 접한 문화를 소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0일 입국한 뒤 12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SNS에 처음 올린 글에서 자신이 야구팬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허 총재와의 대화도 정말 즐거웠다"며 "한국에서 첫 주를 마무리하는 근사한 시간이었다. KBO 40주년을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왼쪽)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3년 만에 열린 제23회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골드버그 대사는 같은 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도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 성 소수자 행사인 이 축제는 1만2,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소수자로 알려진 골드버그 대사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영국대사관의 공동 부스를 방문하고, 독일 노르웨이 등 11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연단에 올라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은 차별이 어디서 발생하든 차별을 종식시키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인간으로 대우받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등과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