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실, 부부운영 기업?..사돈에 팔촌 다 끌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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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강병원 의원이 인사 채용 자료를 대통령실에 요구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실에 소속 직원들의 명단, 업무분장, 경력, 채용경위, 대통령 부부 및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친인척 근무현황, 사적이해관계자 채용을 검증하는 인사규정 존재 및 적용 여부에 관한 자료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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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강병원 의원이 인사 채용 자료를 대통령실에 요구했다.
16일 오후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국회 자료요구에 응답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윤석열 인사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6촌에, 8촌에, 누나에, 인사비서관 아내 그리고 대통령을 ‘삼촌’이라 부르던 친구 아들 2명까지, 사돈에 팔촌까지 다 끌고 나오는 모습”이라며 그간 문제가 된 윤 대통령의 채용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불공정 채용’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선도국가를 달성한 국민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지금도 묵묵하게 헌신하는 일선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는 행위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본인 스스로 국정동력의 기반을 허무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대통령실에 소속 직원들의 명단, 업무분장, 경력, 채용경위, 대통령 부부 및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친인척 근무현황, 사적이해관계자 채용을 검증하는 인사규정 존재 및 적용 여부에 관한 자료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료 요구는 우리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의회의 권리이자, 국민을 대의하는 국회의원의 핵심 역할 중 하나”라며 “‘친인척 배제는 차별’이라던 대통령실의 ‘당당한 해명’에 걸맞은 ‘성실하고 상세한 답변’을 기대한다. 제출기한은 7월 22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우씨를 자신이 추천한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히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됐다.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반박했다.
또 사실상 권 원내대표가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것을 인정하고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 최저임금보다 한 10만원 정도 조금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라며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해명 또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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