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짧게 깎은 트뤼도에 SNS 떠들썩.. "짐 캐리 닮았다"

김태훈 2022. 7.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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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의 미남으로 외모와 패션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갑자기 긴 머리를 자르고 운동선수 같은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꿔 화제다.

눈길을 끄는 건 '덤앤더머'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바보 같은 캐릭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짐 캐리를 짧은 머리의 트뤼도 총리와 비교한 게시물이 유독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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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가 딴 사람으로 바뀌었나" 반응 많아
짐 캐리 얼굴과 비교하는 SNS 게시물 널리 퍼져
16일(현지시간) 머리를 짧게 깎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온타리오주(州) 토론토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작은 사진은 머리를 길렀던 예전의 얼굴. 토론토=AP연합뉴스
 
장신의 미남으로 외모와 패션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갑자기 긴 머리를 자르고 운동선수 같은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꿔 화제다. 어느덧 50세가 된 트뤼도 총리가 아직 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는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미국 배우와 비교하며 “우습다”는 반응도 있다.

16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는 온타리오주(州) 토론토에서 열린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평소와는 너무 달라진 외모, 특히 확 짧아진 머리카락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5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올해 50세가 되기까지 트뤼도는 항상 비교적 긴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왔다”며 “무엇이 그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캐나다에선 주말 내내 총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큰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달라진 총리의 외모에 관한 반응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관련 게시물을 보면 “총리의 머리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한 것부터 “또 선거철이 다가오는군”이란 냉소적 글까지 다양하다. ‘선거’ 운운하는 것은 40대 젊은 나이에 정상급 인사가 된 트뤼도 총리가 대중의 인기를 끌기 위해 여전히 자신의 외모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선을 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가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급속히 퍼지는 게시물. 짧은 머리의 트뤼도 총리를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와 비교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눈길을 끄는 건 ‘덤앤더머’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바보 같은 캐릭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짐 캐리를 짧은 머리의 트뤼도 총리와 비교한 게시물이 유독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짐 캐리와 트뤼도 총리 이미지를 합성한 뒤 여기에 ‘덤앤더머’란 제목을 붙인 것도 있다. 트뤼도 총리의 SNS에는 “혹시 머리를 직접 잘랐나” “정말 선거운동을 위해선가” “캐나다 총리가 바뀐 건가” 등 질문을 던지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트뤼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무려 14년간(1968∼1979년, 1980∼1983년 재임) 총리를 지낸 피에르 트뤼도의 장남으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불과 43세이던 2015년 총리직에 올라 캐나다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총리가 됐다. 188㎝의 훤칠한 키에 얼굴도 잘 생겨 한때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치인’이란 평가를 듣기도 했다.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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