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까지 150mm 강수 남부 집중..19~20일 폭염·이후 다시 장맛비

황덕현 기자 2022. 7.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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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경남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오겠다.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돼 휴가철 해안가와 계곡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하다.

19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권을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에 30~100㎜ 가량이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 산지엔 150㎜ 이상 장대비가 퍼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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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해안 시간당 50mm 장대비.."휴가철 안전사고 대비 당부"
수도권도 빗방울..비 뿌린 정체전선, 21일께 다시 내륙에 영향줄듯
17일 오전 11시40분 기준 천리안 2A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RGB 주야간 합성 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9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경남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오겠다.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돼 휴가철 해안가와 계곡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9일까지 티벳 고기압과 중국 남부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정체전선과, 여기에서 파생한 저기압이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권을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에 30~100㎜ 가량이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 산지엔 150㎜ 이상 장대비가 퍼붓겠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엔 20~80㎜,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충청 북부엔 5~40㎜가 예보됐다.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과 서울엔 5㎜ 내외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 집중시간은 제주와 전남 남해안은 18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남 해안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우산을 준비하고 강한 비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비가 대체적으로 그치는 19일 오전부터 20일까진 다시 폭염이 찾아오겠다. 북쪽 상공에서 건조공기가 유입되면서 서해상 고기압이 형성돼 중국 남부의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을 차단시키고 맑은 날씨 때문에 지표 가열이 쉽게 일어날 전망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낮 시간대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니 수시 예보를 참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기상청이 예보한 21일 전후 우리나라 주변 기압 배치 예상도(기상청 제공) © 뉴스1

21일엔 비를 뿌리는데 영향을 줬던 정체전선이 동진해서 다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일단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국지예보모델(UM)은 남부 서해안에,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우리 중부 서해안에 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내륙에서 발생하는 저기압 위상에 따라 강수 영역 변동성이 큰 상태란 게 기상청 설명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발생이 예상되는 19일 전후 수시 브리핑과 기상 정보 등을 통해 대국민·언론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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