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사이버 대피소 이용 기업, 10년간 매년 57%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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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사이버 대피소를 이용한 기업 수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5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피소 입주기업 대상 공격 추이를 봤을 때, 전체 방어 내역의 90% 이상은 1GB 미만"이라며 "사이버 대피소의 총용량인 160GB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대규모 공격이 들어왔을 때 통신사의 회선을 순간적으로도 도와줄 수 있는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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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350여 건 공격 방어.."민간 모의훈련도 지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사이버 대피소를 이용한 기업 수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5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지난 1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010년 개소 당시 52곳에 불과했던 참여 기업이 지난해에는 7271곳이었다고 밝혔다. 고객사 수가 11년 동안 매년 평균 56.7%씩 늘어난 결과다.
'디도스 사이버 대피소'는 2009년 7·7 디도스 대란 이후 정부가 구축한 중소·영세기업 대상 디도스 방어 시스템이다.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한 Δ넓은 대역폭의 회선 Δ전문 인력 Δ전용 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디도스'는 여러 대의 정보기술(IT) 기기를 동원해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공격을 뜻한다.
KISA는 사이버대피소 이용 기업들이 공격을 받을 경우 악성 트래픽만 막고 정상 트래픽은 우회시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사이버대피소가 차단한 공격은 1350여 건이다. 김은성 KISA 탐지대응팀장은 "(지난) 10년여간 1351건의 디도스 공격을 방어했다"며 "(기업이) 자체 모의 훈련을 진행하려고 할 때 유형별 공격 트래픽을 생성·발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관은 침해사고를 겪은 기업이 대피소에 즉시 입주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정보 유출 등 피해를 입은 기업은 복구 과정에서도 추가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기업을 대피소로 빨리 입주시켜 보호받도록 기능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ISA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동통신사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몇년간 50~60기가바이트(GB)대 공격이 잇따른 영향이다.
김 팀장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대피소 입주기업 대상 공격 추이를 봤을 때, 전체 방어 내역의 90% 이상은 1GB 미만"이라며 "사이버 대피소의 총용량인 160GB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대규모 공격이 들어왔을 때 통신사의 회선을 순간적으로도 도와줄 수 있는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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