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고궁박물관, 대한제국 황실 기록 보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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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한제국 황실 기록 보존을 위해 손잡는다.
양 기관은 오는 18일 대한제국 황실 기록의 안전한 보존과 기록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고궁박물관 소장 기록물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록물 보존에 관한 협력 외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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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한제국 황실 기록 보존을 위해 손잡는다.
양 기관은 오는 18일 대한제국 황실 기록의 안전한 보존과 기록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궁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 박물관인 '이왕가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촬영한 유리건판, 조선 궁궐과 대한제국 황실의 주요 인물을 촬영한 사진필름 등 중요 시청각 기록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특히 유리건판은 유리판에 액체 상태의 사진 유제(乳劑)를 펴 바른 후 건조한 것으로 현대의 흑백사진 필름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창경궁 안에 있던 이왕가박물관의 전시실 광경과 소장품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박물관사 연구 등에 활용이 가능한 매우 희귀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7500여 점을 나라기록관 내 시청각기록물 전문 시설(저온서고)에 한시적으로 위탁 보존하게 된다.유리건판 복제본(디지털파일)도 제공받아 보존한다.
유리건판과 같은 시청각 기록물은 온도와 습도 등 보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가기록원은약 1800만 점의 시청각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저온서고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고궁박물관 소장 기록물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록물 보존에 관한 협력 외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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