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홍은택 "갑작스러운 호명..남궁훈 대표 잘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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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조회할 때 뒷줄에 서 있는데 갑작스러운 호명에 앞으로 불려나가는 느낌."
16일 홍은택 카카오 신임 각자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 선임 소회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카카오는 홍 신임 각자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그것이 ESG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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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전교생 조회할 때 뒷줄에 서 있는데 갑작스러운 호명에 앞으로 불려나가는 느낌."
16일 홍은택 카카오 신임 각자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 선임 소회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를 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카카오는 홍 신임 각자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임 홍 대표는 지난 2012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지난 2월 계열사를 주관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을 맡았다.
자신을 업계의 '노장'으로 표현한 홍 대표는 "2006년 당시 NHN 최휘영 대표가 몇번을 찾아와서 같이 일하자길래, 못 이긴 척 새로운 세계에 발디딘 지 16년이 흘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콘텐츠 광고 커머스 대외 인사 사회공헌 등 가리지 않고 일해왔다"며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힘들기는 하지만 항상 배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경영 방침에 대해서도 밝혔다. 홍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잘 읽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남궁훈 대표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홍 대표 본인은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책임진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그것이 ESG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범수의 복심'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NHN 시절 창업자(김범수 의장)를 뵌 적이 없었다. (김 의장은) 미국에 계셨다"며 "지금도 복심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최근에 만난 최수연 네이버 대표님이 평사원 시절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준비를 위해 퇴직한다고 저한테 인사하러 온 걸 기억하시더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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