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육해공군 특수부대 통합 방안'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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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가칭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의 특수작전부대를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부대 창설을 통한 합동성·상호 운용성, 예산·병력 절감효과 등 필요성에 대한 군 관련 전문가 집단에 의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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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이 가칭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의 특수작전부대를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17일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창설 필요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이번 연구에서 Δ평시 각 군별 특수작전부대 운용에 따른 문제점 Δ평시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운용시 기대되는 제반효과 등을 진단할 계획이다.
또 육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Δ특수작전부대의 임무·역할 Δ작전수행개념 등을 정립하고, Δ단계별 창설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동특수작전부대 구성과 관련해 Δ해·공군의 부정적인 입장을 분석하고 Δ합동참모본부와 해·공군이 동의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도 이번 연구 과제에 포함돼 있다.
특히 육군은 해·공군의 단독작전이었던 '아덴만 여명작전'(2011년), '미라클 작전'(2021년)을 가상의 합동작전부대가 수행했다면 "보다 효과적인 작전이 됐을 것"이란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사'가 창설되면 Δ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이 향상되고 Δ합동성·상호운용성이 강화되며 Δ예산 및 병력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등 16개국 군이 이 같은 합동특수작전부대를 운용 중이다.
육군은 "미래 다양한 안보위협과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위협이 점차 증대되는 가운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 할 수 있는 특수작전부대의 전략적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육군은 "현재 우리 군의 특수작전부대는 전·평시 2원화된 지휘구조로서 상호 운용성 발휘 및 협조된 작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신속·결정적 작전 수행 등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육군은 "미래전장의 변화하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미래 합동특수작전사'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더 나아가 차기 '국방혁신4.0'에도 반영되도록 다양한 노력이 사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부대 창설을 통한 합동성·상호 운용성, 예산·병력 절감효과 등 필요성에 대한 군 관련 전문가 집단에 의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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