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육해공군 특수부대 통합 방안' 연구한다

박응진 기자 2022. 7. 17.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이 가칭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의 특수작전부대를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부대 창설을 통한 합동성·상호 운용성, 예산·병력 절감효과 등 필요성에 대한 군 관련 전문가 집단에 의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창설' 연구용역 발주
육군특전사 훈련. (육군 제공) 2022.1.26/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이 가칭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의 특수작전부대를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17일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미래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창설 필요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이번 연구에서 Δ평시 각 군별 특수작전부대 운용에 따른 문제점 Δ평시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운용시 기대되는 제반효과 등을 진단할 계획이다.

또 육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Δ특수작전부대의 임무·역할 Δ작전수행개념 등을 정립하고, Δ단계별 창설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동특수작전부대 구성과 관련해 Δ해·공군의 부정적인 입장을 분석하고 Δ합동참모본부와 해·공군이 동의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도 이번 연구 과제에 포함돼 있다.

특히 육군은 해·공군의 단독작전이었던 '아덴만 여명작전'(2011년), '미라클 작전'(2021년)을 가상의 합동작전부대가 수행했다면 "보다 효과적인 작전이 됐을 것"이란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사'가 창설되면 Δ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이 향상되고 Δ합동성·상호운용성이 강화되며 Δ예산 및 병력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등 16개국 군이 이 같은 합동특수작전부대를 운용 중이다.

육군은 "미래 다양한 안보위협과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위협이 점차 증대되는 가운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 할 수 있는 특수작전부대의 전략적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육군은 "현재 우리 군의 특수작전부대는 전·평시 2원화된 지휘구조로서 상호 운용성 발휘 및 협조된 작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신속·결정적 작전 수행 등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육군은 "미래전장의 변화하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미래 합동특수작전사'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더 나아가 차기 '국방혁신4.0'에도 반영되도록 다양한 노력이 사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미래 합동특수작전부대 창설을 통한 합동성·상호 운용성, 예산·병력 절감효과 등 필요성에 대한 군 관련 전문가 집단에 의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