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Z세대, 수학올림픽 金·銀 6개 따냈다..필즈상 이은 '쾌거'

김인한 기자 2022. 7. 17.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 Z세대(2000년대 초반 출생)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또 다른 낭보를 전해왔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대표단 6명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총 11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3개씩 획득하며 국가 종합 2위(208점)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가 종합 2위 기록..중국 1위, 미국은 한국에 1점 뒤진 3위
2022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 Z세대(2000년대 초반 출생)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또 다른 낭보를 전해왔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대표단 6명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총 11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3개씩 획득하며 국가 종합 2위(208점)를 차지했다. 대표단은 송용진 인하대 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부단장 3명과 서울과학고 학생 6명(김동현·배준휘·이규동·정유찬·진영범·최우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IMO에는 104개국 학생 589명이 경연을 펼쳤다. 문제 풀이 대회는 11일부터 이틀간 걸쳐 열렸다.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됐고 학생들은 하루에 문제 3개를 풀었다. 문제당 7점 만점으로 총점은 42점이었다.

금메달을 수상한 최우진 학생은 42점 만점 중 40점을 획득해 개인 12위를 기록했다. 배준휘·이규동 학생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동현·정유찬·진영범 학생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중국이 금메달 6개로 1위(252점), 미국이 금메달 4개와 은·동메달 각각 1개로 3위(207점)를 기록했다.

2022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가 순위.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종해 대한수학회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장차 과학기술계를 이끄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 한국 수학·과학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 교수는 지난 5일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수학계 난제를 푼 만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한국계가 필즈상 86년 역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IMU는 올해 한국 수학의 국가 등급을 4그룹에서 최고 등급인 5그룹으로 승격했다. 한국은 1981년 1그룹 국가로 IMU에 가입한 이후 최단기간에 5그룹으로 승급한 나라가 됐다.

[헬싱키=AP/뉴시스] 허준이(June Huh) 교수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수학연맹(IMU)이 시상하는 필즈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는 이날 한국인 최초로 상을 받았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2022.07.05.

[관련기사]☞ '선 넘은' 허영만…김지민에 "이혼남 김준호 남자로 보여?"'무속인' 정호근 "집이나 병원증축할 듯"…오은영 대답은단발머리 변신, 이효리 "이제 방송 접으려고 머리 잘랐다"박수홍 "23세 연하 아내, 나 죽으면 같이 죽을거라더라""정말 음식도 잘해"…6세 연하 남편 '요리' 자랑한 장나라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