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새로운 방식의 '국민통합형 개헌' 추진하자"

정진우 기자 2022. 7.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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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미래의 문을 여는 새로운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자"며 "새로운 발상으로 블랙홀 개헌이 아니라 국민통합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엣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통합형 개헌을 이뤄내기 위해 먼저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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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제74주년 제헌절인 경축행사를 앞두고 5부요인,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7.17/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미래의 문을 여는 새로운 방식의 개헌을 추진하자"며 "새로운 발상으로 블랙홀 개헌이 아니라 국민통합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엣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통합형 개헌을 이뤄내기 위해 먼저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우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헌의 시기, 방법, 범위를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개헌자문회의'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의 헌정 제도를 구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대표성과 비례성에 근거한 선거법 개정을 약속했지만 다 지키지 못했다. 21대 국회의원 임기 안에 선거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헌법에 규정된 것처럼 국회의 예산심의·의결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헌법과 선거법, 국회법을 망라해 협력의 헌정 제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달라"고 했다.

이어 "민생 현안이 산처럼 쌓여 있다. 어떤 경우에도 국회 문은 열려 있어야 한다"며 "시급히 원 구성을 끝내고 다시는 국회 공백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법과 관행을 정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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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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