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 10주년.. "국력, 최상의 경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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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공화국 원수' 칭호 수여 10주년을 맞아 "우리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운 게 공적 중 공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승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가시는 강철의 영장'이란 글에서 "지난 10년은 우리 공화국(북한)의 강대성과 불패성이 힘있게 과시된 승리와 영광의 연대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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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17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공화국 원수' 칭호 수여 10주년을 맞아 "우리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운 게 공적 중 공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승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가시는 강철의 영장'이란 글에서 "지난 10년은 우리 공화국(북한)의 강대성과 불패성이 힘있게 과시된 승리와 영광의 연대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김정은) 그이의 위대한 조국애와 희생적 헌신으로 조선(북한)의 힘은 강해졌다"며 "지난날 열강들의 각축전 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젯날의 조선이 오늘은 세계적인 강국으로 온 누리에 위용 떨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력 강화를 김 총비서의 주요 치적으로 내세운 것이다.
신문은 특히 북한이 "세계가 공인하는 강국의 지위에 올랐다"며 자칭 '핵보유국'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북한의 국방력 강화가 '정당한 자위적 조치'였단 주장을 거듭 펴면서 앞으로도 관련 과업 수행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공화국에 대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제재 압살책동이 날로 가증되는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 혁명과 건설을 하지 않으면 안 됐다"며 김 총비서가 '인민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국방력 강화를 '국사(國事) 중 국사'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지난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에서 김 총비서가 "힘과 힘이 치열하게 격돌하는 현 세계에서 국가의 존엄과 국권.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진정한 평화는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우린 계속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한 사실을 들어 "힘이 강해야 조국도 지키고 후손만대의 행복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 따라 나아가는 길엔 오직 승리와 영광만 있다" "그이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따르는 온 나라 아들딸들의 충정의 세계가 있다"며 김 총비서에 댓한 충성 또한 재차 주문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2년 7월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결정을 통해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다. 북한 조선인민군의 장성 계급은 Δ소장 Δ중장 Δ상장 Δ대장 Δ차수 Δ원수 Δ대원수로 나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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