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 서명 100만명 돌파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충청권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이 3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목표를 100%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개최지 선정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표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100만 번째 서명운동 참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정의 경품을 지급했다.

위원회는 대회 유치 기원이 담긴 이번 서명부를 다음 달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대회를 공동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제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올해 1월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돼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연맹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기술실사단을 파견해 충청권 4개 시도의 경기장, 의료, 숙박시설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시설 등을 점검했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다음 달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를 마친 후 오는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위원회는 충청권 도·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대회 유치에 힘을 모으기 위해 유치 기원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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