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당 대표 출마선언.. 당권 경쟁 구도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7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기로 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 막이 올랐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에 나선다.
정치권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신조어가 나올만큼 이 고문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당내 의원 상당수가 이 고문편으로 분류되는 친이재명계로 물갈이 된데다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의원, 박지현 전 위원장도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7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기로 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 막이 올랐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에 나선다. 3.9 대선 패배 이후 약 4개월만,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은지 한달 반만이다.
이 대표 대항마로는 우선 ‘97그룹’이 눈에 띈다.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등을 일컫는데, 이들의 세대 교체론이 얼마나 먹힐지 관건이다. 여기에 김민석 의원, 설훈 의원,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신조어가 나올만큼 이 고문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당내 의원 상당수가 이 고문편으로 분류되는 친이재명계로 물갈이 된데다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30%를 반영하는 것으로 룰이 변경된 것도 강성 지지층을 두고 있는 이 고문에겐 호재다.
그러나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이 고문을 지지하는 층만큼 이 고문에 반대하는 세력도 존재하는 만큼 97그룹이 내세운 ‘세대 교체론’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표가 갈릴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이 고문을 향해 대선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과 함께 대장동을 비롯한 이 고문이 안고 있는 리스크도 적극적으로 부각하ㅗ 있다. 또 일부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그 시너지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당의 출마 불허에도 출마를 강행한 박 전 위원장과 김민석 의원도 반전 카드로 꼽힌다. 이낙연계 지지를 기대하는 설훈 의원이 얼마나 지지를 받을 지도 관심사다.
만약 이 고문이 당선될 경우 우선은 차기 대선 로드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참동안 당내 비주류로 있었던 이 고문에게 이번 전당대회는 당 내 조직을 다질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특히 당 대표로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대권 가도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수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