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지난해보단 줄었지만..월평균 피해 500억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올해 1~6월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1만2401건, 이로 인한 피해액은 306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범죄 건수 1만7814건 대비 30.4%, 피해액 4351억원 대비 29.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 비해 범죄 건수와 피해액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월평균 피해액이 511억원(주말 제외 일평균 25억원)가량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1만2400건·3068억 피해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 지난 2020년 부산에서 빈곤층, 노인,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자금제공을 조건으로 휴대전화 유심칩 8000여개를 개통하게 하고 이를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등에 팔아넘긴 4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 올해 3~5월 경기도에선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부터 구직사이트 기업회원 계정을 받아 '고수익 알바, 당일지급'을 빙자해 현금수거책 모집광고를 총 4237건이나 게시한 일당 1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올해 1~6월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1만2401건, 이로 인한 피해액은 306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범죄 건수 1만7814건 대비 30.4%, 피해액 4351억원 대비 29.5% 감소한 수치다.
검거 건수는 1만1568건, 검거인원은 1만1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331건, 1만2421명 대비 각각 13.2%, 5.9%씩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 비해 범죄 건수와 피해액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월평균 피해액이 511억원(주말 제외 일평균 25억원)가량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대포폰 ▲대포통장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 환전 ▲악성앱 ▲개인정보 불법유통 ▲미끼문자 ▲거짓 구인광고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핵심적으로 쓰이는 8대 범행수단을 선정해 지난 4~6월 특별단속을 벌여 총 3627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213명을 구속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특히 금융기관과의 협업, 특별 자수·신고 기간 운영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금융기관 직원의 112 신고를 활성화해 올 상반기에 예방한 범죄 건수는 총 5141건, 피해액은 6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해 의도치 않게 범죄에 가담했거나 범행을 뉘우치는 피의자들에게 자수 기회를 제공하고 핵심 조직원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달 14일 기준 총 37명이 자수했고, 타인 신고는 총 21건이 접수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법이 계속 고도화되고 피해액이 여전히 월 5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