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문과생보다 사교육비 더 높아.. "연 214만원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교 문·이과 학생 가운데 이과생이 투자하는 사교육비가 문과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 '일반계 고등학교 문·이과별 교육투자 비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문·이과 학생 834명(문과 539명, 이과 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과생의 사교육비는 문과생보다 연 214만원 더 많았다.
사교육비 외에도 일주일 자습 시간은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평균 6시간 더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문·이과 학생 가운데 이과생이 투자하는 사교육비가 문과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 ‘일반계 고등학교 문·이과별 교육투자 비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문·이과 학생 834명(문과 539명, 이과 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과생의 사교육비는 문과생보다 연 214만원 더 많았다.
보고서를 발표한 고은비 서울시립대 경제학 박사 연구팀은 진학대학 소재지에 따라 교육 투자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004년 기준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교육경험, 진학, 진로 등을 2015년까지 추적한 한국교육고용패널의 자료를 활용했다.
사교육비 외에도 일주일 자습 시간은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평균 6시간 더 많았다. 반면 하루 수면 시간, 1주일 여가 시간 등은 모두 문과생보다 적었다.
지난해부터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됐지만, 국어·수학 선택과목 유불리 현상과 이과 학생들의 대학 인문계열 교차지원 등이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37.1%였던 미적분 선택 비율은 지난달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는 42.8%로 늘어났고, 문과생들이 보던 확률과 통계 선택 비중 55.4%에서 51.5%로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문·이과가 통합됐지만, 대학입시에선 암묵적으로는 그 구분이 존재한다고 봤다. 또 이과에는 더 많은 학습량이 요구되고 문과는 노동시장에서 차별당한다는 인식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가 공들이는 인도… 벤츠·BMW도 적극 공략
- [체험기] 애플 인텔리전스, AI가 영문 기사 요약·사진 편집… “늦게 나왔는데 특별한 건 없네”
- [인터뷰] AI로 심혈관 치료하는 의사 “환자 비용과 의료진 부담 동시 줄인다”
- 올해 개미 평균 31% 손실 … 남은 두 달, 반전 가능할까
- [르포] 수출액 10억불 넘긴 ‘K라면’… 농심, 도심 속 라면 축제 개최
- [실손 대백과] 치료·수술 사용 ‘치료재료대’ 보험금 받을 수 있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