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7개 광역시·도와 예산협의.. 호남서 첫발

조재연 기자 2022. 7.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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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8일부터 17개 시·도와 차례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예산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다른 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역 공약들을 점검하는 등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예정된 대구시와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비롯해 지역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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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 비상 상황, 민생 위기 상황 극복 목표

첫 행선지는 호남… 국정과제 이행, 지역 현안 점검

국민의힘이 오는 18일부터 17개 시·도와 차례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예산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첫 행선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인 호남 지역으로 잡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18일부터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권을 시작으로 2022년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에서 내건 지역 공약을 점검하고, 현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지원해, 각 지역이 민생 회복의 활기를 되찾고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성 의장은 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믿고 선택해준 국민께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성 의장을 비롯해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시·도당 위원장과 각 지역 시·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각 지역이 당면한 민생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필수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입법조치 사항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인 호남권을 첫 행선지로 잡은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의 참여 선언으로 공식화한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에 대해 광주시의 입장을 청취하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다른 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역 공약들을 점검하는 등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예정된 대구시와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비롯해 지역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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