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뜨거운 서울'..서울페스타 등 잇달아 열려

곽선미 기자 2022. 7.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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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회 : 서울 도심 질주할 포뮬러 E. 서울시 제공
서울페스타2022 개막식 가상 이미지. 서울시 제공

올해 하반기 서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동안 중단됐던 행사가 일제히 개최되면서 도심 곳곳이 활기를 띨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열리는 ‘서울페스타2022’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이 일상 회복 뒤 처음으로 전 세계 손님을 맞는 무대다. ‘서울 뷰티로드 페스티벌’도 오는 9월 말 첫 개최 예정이다.

◇8월 서울 페스타 개최…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도 열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단연 잠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다. 서울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서울페스타 2022’를 연다. 서울 페스타의 메인 행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서울 E-프리’다. 전기차 22대가 참가해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2760m의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서울 E-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레이스 세계전기차경주대회(포뮬러-E)의 2021~2022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에 해당된다. 서울의 한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10일 오후 잠실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가수 비를 포함해 엔시티드림, 르세라핌,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서울페스타 기간 중 잠실운동장 일대에서는 가상 체험, 최신 전기차 체험을 통해 미래 신기술을 엿볼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인 공간 ‘글로벌 E-빌리지’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월드DJ페스티벌’도 서울페스타 기간에 맞춰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서울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전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와 영화 등을 테마로 하는 축제가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광장에서는 야간 수문장 교대의식과 야간 파수 의식 등의 의식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 페스타는 서울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총망라한 글로벌 관광축제”라며 “서울관광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하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말 서울뷰티로드 페스티벌 열려…여름방학 즐길거리도

아울러 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뷰티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름다움(뷰티)을 매개로 미식, 패션, 웰니스(웰빙, 행복, 건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으는 행사로 시는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서울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다. 서울 종로, 강남역, 세빛섬 등 지역에서 열리며 약 20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한류로 전 세계에 알려진 서울의 매력에 더해 서울이 제안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축제 개최를 열고자 한다”며 “서울을 뷰티관광의 중심도시로 브랜딩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시는 한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 29일 간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 해수욕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단체, 시설들의 활기찬 여름휴가를 위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개장한다. 여름 방학 아이들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7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동물을 주제로 하거나 식물 탐구이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직접 본 후 체험으로 연결된다. 물새와 곤충, 다양한 식물이 인간과 공존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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