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지속되면 21세기말 서울 열대야 2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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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현 추세대로 배출할 경우 21세기 말 서울지역 열대야 일수가 최대 2개월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현재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RCP 8.5)에서 21세기 말 서울 열대야 일수가 현재보다 최대 두 달(59.3일)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경우 서울의 여름 일수는 40.4일 늘어나는 반면 겨울 일수는 40.3일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기후 및 계절 특성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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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현 추세대로 배출할 경우 21세기 말 서울지역 열대야 일수가 최대 2개월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여름 일수가 2개월 증가하는 등 한반도 계절 특성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한국환경연구원(KEI) 발행 ‘환경포럼’ 최신호에 실린 ‘우리나라 지역별 기후변화 전망과 적응정책 차원의 시사점’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미래(2021~2100년) 기후변화를 시나리오 별로 전망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고탄소 시나리오(RCP 8.5)에서 21세기 말 서울 열대야 일수가 현재보다 최대 두 달(59.3일)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잇는 전남의 열대야 증가일은 48.8일, 제주 48.7일로 서울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열대야 일수가 가장 적게 증가하는 지역은 강원으로 7.6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뿐만 아니라 이 경우 서울의 여름 일수는 40.4일 늘어나는 반면 겨울 일수는 40.3일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기후 및 계절 특성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나리오에서 가장 여름 변화폭이 큰 제주도는 여름 일수가 63.8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59.5일, 경북은 57.6일, 경남은 56일로 남부지역 일부가 두 달 가까이 여름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 일수는 전남에서 가장 크게 줄어드는데 최대 46.9일이 줄어들고 전북은 42.1일, 경남 41.4일, 서울 40.3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의 겨울일수 감소일은 36.9일로 가장 적지만, 그나마도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한파 일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27.2일)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파일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른 4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강원 지역의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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