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이번주 윤곽..'식물총장·공안정국'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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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초대 검찰총장 천거 절차가 이번 주 마무리된다.
'식물총장' 우려 속에 서해피격·강제북송 의혹 수사 논란까지 겹쳐 총장 지명과 임명까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김진태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을 마치고 오는 19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공개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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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피격·강제북송' 野겨냥 전방위 사정..청문회 불꽃공방 예고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정부 초대 검찰총장 천거 절차가 이번 주 마무리된다. '식물총장' 우려 속에 서해피격·강제북송 의혹 수사 논란까지 겹쳐 총장 지명과 임명까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김진태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을 마치고 오는 19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공개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법무부는 천거된 이들로부터 검증 동의 의사를 타진·동의받은 후 추천위에 명단을 넘길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 절차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도 추천할 수 있다.
추천위는 법무부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으면 회의를 열고 적격 여부 심사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후보자를 3배수 이상으로 추려 장관에게 추천하면, 한 장관은 이를 존중해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윤 대통령은 임명 제청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송부한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 절차에만 최소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현직 고검장급 인사들과 검찰 출신 법조인들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 중에선 Δ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 Δ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Δ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Δ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 Δ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이 물망이 오른다.
이원석 차장은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 온 만큼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불식할 수 있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을 맺은 노 고검장은 검찰총장 지명 시 '여성 최초' 타이틀을 새로 쓰게 된다. 이 고검장은 자타공인 '친윤' 인사로 꼽히는 반면, 여 연수원장과 김 고검장은 '비윤' 중립적 인사라는 평가다.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21기)과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이 거론된다. 하지만 한동훈 장관, 이노공 차관 깜짝 발탁 전례에 비춰보면 '윤심'을 가늠하긴 섣부르다는 평가가 많다.
'식물총장' 우려에 검찰 수사 본격화로 정치 공방이 격화하는 상황은 차기 총장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의혹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고, 유력한 차기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과 문재인정부 다수 인사 관련 수사도 물밑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선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중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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