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 2년만에 운행..하루 1천800명 이용

홍현기 2022. 7.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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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여 만에 운행을 재개한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하루 평균 1천8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운행을 재개한 직통열차의 올해 누적 승객 수는 7만4천여명(이달 10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800여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여 간 일반열차를 포함한 공항철도 전체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3만6천여명으로, 2019년 동기간 26만1천여명과 비교해 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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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후 승객 증가 추세..코로나 이전 수준엔 못 미쳐
공항철도 직통열차 [공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최근 2년여 만에 운행을 재개한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하루 평균 1천8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운행을 재개한 직통열차의 올해 누적 승객 수는 7만4천여명(이달 10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800여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통열차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운행 재개 첫 주인 5월 30일∼6월 5일 1천400여명에서 이달 4∼10일 1천900여명으로 38.6% 증가했다.

2020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넘게 중단됐던 직통열차의 운행이 재개된 뒤 이용 승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인천공항2터미널역만 정차하는 급행인 직통열차를 해외 입·출국객이나 공항 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승객 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운행 재개 뒤 하루 평균 승객 수 1천800여명은 2019년 같은 기간 평균 5천500여명의 32% 수준이다.

2019년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해였던 만큼, 당시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한 달여 간 일반열차를 포함한 공항철도 전체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3만6천여명으로, 2019년 동기간 26만1천여명과 비교해 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공항철도는 확진자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인천공항 이용 여객들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입국자 격리 등 방역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앞서 공항철도는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자 2020년 4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열차가 운행을 마치고 회차할 때마다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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