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75bp 인상 확실"..이제 관건은 '실적' [월가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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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스트리트는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폭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장은 이달 말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수요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9.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연준이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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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스트리트는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폭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장은 이달 말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수요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9.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연준이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시장이 과격한 금리 인상에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자, 연준 관계자들이 잇따라 입을 열어 '진화'에 나섰다. 이제 시장전략가들은 이달 말 기준금리가 100bp 인상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CNBC에 "지난 수요일 시장이 예상한 100bp 상승 가능성은 82%였는데, 지난 주말엔 75bp 인상 가능성이 92%로 나타났다"며 "군중 심리학 측면에서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증시도 방향을 바꿨다. 연준이 금리를 100bp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자 금요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이번주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주에는 △존슨앤존슨 △넷플릭스 △록히드마틴 △테슬라 △유나이티드항공 △AT&T △유니언 퍼시픽 △트래블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기업들의 내놓는 모든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이는 수익과 경제 측면에서 더욱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기업 가이던스에서 부정적 측면이 발생한다면 이를 연준이 어떻게 해석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점점 더 많은 악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불황이 깊지 않다면 향후 1년 내 시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과정이 험난할 수 있지만, 일단 기업 수익이 버틸 수 있다면 조심스럽게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은 이제 거의 '반반'이다.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 경기하항 가능성은 47.5%로 지난 6월 조사의 30%보다 크게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팀은 올 하반기 미국 증시는 경기 위축과 달러화 강세 여파로 더 많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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