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m 구덩이에 갇힌 아기 코끼리..지켜보던 어미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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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어미와 아기 코끼리가 2m 깊이의 진흙 구덩이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어미와 아기 코끼리 구조에 나섰습니다.
한 팀은 트럭에 장착된 리프트를 이용해 어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고, 다른 팀은 굴착기로 흙을 치우고 길을 만들어 아기 코끼리를 구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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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어미와 아기 코끼리가 2m 깊이의 진흙 구덩이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타이P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태국 중부 나콘나욕주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에서 1살 된 아기 코끼리가 깊이 2m, 너비 3m의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구덩이에서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당시 비가 쏟아져 주변이 미끄러운 진흙으로 변한 탓에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국립공원 수의사와 직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미 코끼리는 구덩이에 갇힌 아기 코끼리를 바라보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곁을 떠나지 않는 어미 코끼리 때문에 구조 작업에 진전이 없자 수의사는 어미에게 진정제를 투여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어미 코끼리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상체가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어미와 아기 코끼리 구조에 나섰습니다. 한 팀은 트럭에 장착된 리프트를 이용해 어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고, 다른 팀은 굴착기로 흙을 치우고 길을 만들어 아기 코끼리를 구해냈습니다.
구조된 후 쓰러졌던 어미 코끼리는 구조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무사히 재회한 어미와 아기 코끼리는 야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을 진행한 수의사 차나야 박사는 "아기 코끼리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어미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어미와 아기 코끼리 모두 안전하게 정글로 돌아갔다. 구조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ABC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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