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톱' 권성동, 오늘 '취임 100일' 간담회..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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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현직 당대표 징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키며 단시간 내 당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당 안팎에선 권 대행이 내년 4월 원내내표 임기를 마친 후 같은 해 6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치 일정에 맞춰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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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도체제 놓고 당내 견제 분출
당직 개편 통한 세 확산 전망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지난 세 달 간 직을 수행한 소회와 함께 여당 '원톱'으로서 당을 이끌어갈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임기 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로 궁지에 몰렸던 권 대행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흔들린 리더십을 안정시켰다. 현직 당대표 징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키며 단시간 내 당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으면서 원내외를 아우르는 원톱이 된 권 대행은 차기 당권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지도체제 여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당·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권 대행은 당 사무처 해석을 근거로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켰지만 차기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권 대행에 집중된 권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대표격인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도 같은 선상에서 터져나왔다. 권 대행과 달리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대표 선출로 당을 안정화시켜야 한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설이 불거졌다.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을 만나 직무대행 체제를 보고한 자리에 장 의원이 불참하면서 두 사람 간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권 대행과 장 의원은 지난 15일 오찬 회동을 갖고 불화설을 일축했지만 차기 당권을 둘러싼 윤핵관 내 분화는 다시 일 가능성이 높다. 장 의원은 갈등설을 부인하면서도 '직무대행 체제에 이견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차기 당권을 노리고 전당대회를 미뤘다는 당 안팎의 눈초리도 부담이다. 당 안팎에선 권 대행이 내년 4월 원내내표 임기를 마친 후 같은 해 6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치 일정에 맞춰 직무대행 체제를 관철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장 이 대표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대표가 징계 수용 여부에 대해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장외 여론전에 돌입할 경우 당내 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일주일 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최근 공개적으로 당원들과의 만남을 늘리면서 역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경우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갈등은 재차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와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국면도 악재로 겹쳤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최고 60%까지 치솟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야당과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은 38%, 더불어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 이후에도 지지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율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것 역시 권 대행의 주요 과제가 됐다.
권 대행은 당직 개편을 통해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당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권 대행이 당직 임명 권한도 행사할 수 있다"며 "조만간 사무총장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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