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美바이든 방문서 원유 증산 논의 없었다"

김예진 2022. 7. 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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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원유 증산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파르한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원유 생산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최대 원유 생산 능력을 1300만 배럴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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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우디 외무장관 "원유 생산 문제 논의안해"

[제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7.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원유 증산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파르한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원유 생산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펙플러스(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비산유국 협의체)는 계속 시장과 그들이 필요한 것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최대 원유 생산 능력을 1300만 배럴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을 진행하고 있다.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GCC+3(걸프협력회의+이집트·이라크·요르단)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동에 대한 영향력 회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국면을 맞아 석유 증산 등 에너지 안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련한 성과를 내지 못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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