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이티 갱단 폭력 사태로 닷새간 최소 234명 사상"

안희 2022. 7. 17. 0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발생한 갱단 간 폭력 사태로 닷새 동안 최소 2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레미 로렌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아이티 갱단 폭력 사태로 최소 234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갱단 폭력 사태를 알리는 유엔 홈페이지 [유엔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발생한 갱단 간 폭력 사태로 닷새 동안 최소 2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레미 로렌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아이티 갱단 폭력 사태로 최소 234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피해 현황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시트솔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 간 폭력 사태를 파악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보고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번 폭력 사태는 'G9'와 'GPEP'이라는 이름의 두 갱단이 시트솔레이 지역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것이다.

이미 아이티에서는 유사한 분쟁으로 올해 1월∼6월 포르토프랭스 일대에서 사망 934명, 부상 684명, 납치 680명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OCHA는 보고 있다.

로렌스 대변인은 "중무장한 갱단은 조직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대부분은 갱단에 직접 연루되지 않은 사람들인데도 표적이 됐으며, 성폭력에 대한 새로운 보고도 우리는 접수했다"고 전했다.

아이티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아이티 소재 유엔 사무소의 활동을 1년 더 연장하고 평화유지군의 치안 유지 작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