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데도 오후 9시까지 3만8928명 확진..내일 4만명 넘나

오남석 기자 2022. 7. 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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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와 '켄타우로스(BA.2.75)' 등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토요일인 16일도 오후 9시 현재 3만892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892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토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5월 7일(3만8735명) 이후 10주 만에 최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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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BA.5’와 ‘켄타우로스(BA.2.75)’ 등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토요일인 16일도 오후 9시 현재 3만892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해 확진자 수가 배로 느는 ‘더블링’(doubling) 현상이 주말까지 이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89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3만9404명)보다 476명 적은 수치다.

그러나 통상 주말에 진단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 것과 달리, 이번엔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동시간대 기준으로 이날까지 6일 연속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946명, 서울 8565명, 경남 2232명, 인천 2073명, 경북 1683명, 부산 1571명, 충남 1388명, 울산 1369명, 충북 1279명, 전북 1247명, 대전 1172명, 강원 1158명, 대구 1110명, 제주 980명, 광주 930명, 전남 908명, 세종 317명 등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 동시간대(1만9842명)보다 1만986명 늘어 약 1.96배가 됐다. 2주일 전인 지난 2일(9521명)보다는 2만9407명 증가해 4.09배다.

이날 확진자 수는 토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5월 7일(3만8735명) 이후 10주 만에 최다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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