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보령 머드축제'..진흙물에 풍덩!
[앵커]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죠.
충남 보령 머드 축제가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장 모습 보시죠.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흙에서 바둑알을 찾는 사람들, 더 많이 찾아낸 쪽이 상대편에게 10초 동안 진흙을 퍼붓습니다.
사력을 다해 줄에 매달려 버텨보지만 그대로 진흙물에 빠집니다.
줄을 당기면 쏟아지는 진흙물에 온몸을 적십니다.
[최지민/경기도 성남시 : "처음 보는 분들이랑 머드 묻히고 뿌리고 대화도 해보고 재밌는 놀이들 있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들은 미끈거리는 진흙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도 서로 진흙을 뒤집어 쓰면서 친구가 됩니다.
[워커, 머스/미국 관광객 : "(진흙이) 몸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미끄럼틀과 사람, 음식 모두 환상적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한 달 동안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에는 38가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예상 관광객 120만 명을 위해 가공된 진흙만 6백여 톤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행사인 해양 머드 박람회도 개막했습니다.
박람회에는 낙지나 조개 같은 갯벌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박람회에는 또 국내·외 80여 개 기업도 참여해 머드를 활용한 해양 신산업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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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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