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병의 변신..플라스틱 재활용 노력
[KBS 춘천] [앵커]
'플라스틱' 없는 세상.
현대 사회에선 상상하기도 힘든데요.
그만큼 혜택이 큽니다.
하지만, 잘 썩지 않다보니, 사후 처리가 골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플라스틱 가공 공장입니다.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투명 페트병이 쉴 새 없이 옮겨집니다.
세척과 열처리를 거친 뒤 잘게 부숴 이른바 '플레이크' 형태로 가공합니다.
이 플레이크는 다시 실이나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재탄생합니다.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과는 달리 투명페트병은 이물질이 적어,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탁용기/폐플라스틱 가공업체 대표 : "횡성군, 원주시에서 주로 들어오고 있고요. 발생된 폐페트병은 주로 원사 의류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겁니다.
우선, 수거가 잘 돼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에선 시군과 협력해 무인회수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을 따로 모아오면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사업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강도태/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투명페트병 재활용 프로젝트는 공단 본연의 역할과 연계할 수 있는 탄소 중립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투명페트병과 일반 플라스틱을 구분해 처리하는 선별 시설 설치도 추진됩니다.
[임영신/원주시환경사업소 주무관 : "투명 페트병이랑 플라스틱이랑은 분류가 되어서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올 11월 이전에 분리 시설을 설치 완료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개인주택에선 여전히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 수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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