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더위 주춤..전북, 이달 말부터 폭염 시작
[KBS 전주] [앵커]
주말인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이었지만, 명성답지 않게 더위 위세가 강하지는 않았는데요.
본격적인 폭염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계탕 전문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아 나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펄펄 끓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김경진/전주시 진북동 : "오늘 초복인데, 가족들이랑 삼계탕을 먹으려고요.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먹으려고 왔어요."]
야외수영장도 형형색색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지 두 해 만에 다시 문을 열자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김윤지·정다율/중학교 2학년 : "친구들이랑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만났는데, 이제 와가지고 물놀이도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전북지역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로 예년보다 2도 정도 낮았습니다.
다음 주는 큰 더위는 없겠지만, 잦은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올여름 진짜 더위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노희종/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중복인 26일 즈음에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급격한 체온변화를 피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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