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 물놀이장 개장.."수질 관리·방역 철저히"
[KBS 대구][앵커]
본격적인 무더위에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대구지역 공공 물놀이장 운영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지만, 수질 관리와 코로나 방역에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금호강 하중도 다목적 광장에 올해 처음 문을 연 물놀이장, 물놀이 풀장 9개와 무더위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개장 이틀 만에 하루 2천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은 물놀이 시설에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준형/대구시 두류동 :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요. 수심도 애들이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고, 여러모로 환경이 다 잘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신천 물놀이장과 두류워터파크, 소규모 공원 물놀이장 등 대구지역 20여 공공 물놀이시설도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변선희/경산시 : "아무래도 집에만 갇혀 있으니까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풀려서 나오게 되니까 아이도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일부 물놀이장은 부실한 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북구의 한 물놀이장에서는 이용객 40여 명이 설사와 구토 등 장염 증상을 호소해 북구청이 운영을 중단한 뒤 물놀이장 용수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하루 5차례 수질 검사와 3차례 정수를 하는 등 수질 관리에 신경쓰는 한편, 코로나19 방역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송명수/대구시 수변공간기획팀장 : "인원통제를 철저히 하여 상시적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또한 물놀이장을 이용 시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여..."]
대구지역 공공 물놀이장은 다음달 15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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