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첫 참석.."공급망 재편 추진"
[앵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무엇보다 전쟁으로 망가진 공급망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발리 현지에서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경제 수장들의 가장 큰 걱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러온 세계 경제 위기입니다.
[스리믈야니 인드라와티/인도네시아 재무장관 : "전쟁과 상당한 가격 인상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고,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유럽과 러시아-중국으로 갈라진 신냉전의 흐름은 원자재는 물론 산업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G20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가 자유주의 무역의 복원과 공급망 재구축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추 부총리는 전체 회의에 이은 양국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배터리 핵심 소재, 니켈 매장량 1위인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만나서는 배터리와 철강 등 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지역 최초로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한 곳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스리믈야니 장관도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우리의 공급망을 안전하게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함께 참여 중인 싱가포르 부총리와 만나서도 역내 국가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출범 초기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우리의 실익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발리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한효정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권성동 추천’ 대통령실 채용 청탁, 지역구 선관위원 아들
- 국정원, 판문점 USB 분석 착수…‘북한 원전’ 포함 여부 분석
-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첫 참석…“공급망 재편 추진”
- 장애물 피하고, 접안까지 척척…자율운항 보트 타보니
- 삼각 피싱의 함정…피해자들끼리 진흙탕 소송전
- ‘퀴어 축제’ 3년 만에 서울광장 개최…갈등도 다시 점화
- 우상혁 공동 1위로 결선 진출 “사상 첫 금메달 청신호”
- 3년 만에 돌아온 ‘보령 머드축제’…진흙물에 풍덩!
- 방학 맞은 해수욕장 잇단 개장…피서객 북적
- “한국 명산, 몸만 와도 OK”…옷·신발 대여에 샤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