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또 4만 명대..66일 만에 최다
[앵커]
이처럼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휴가철을 맞게 됐는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만 명대로 늘면서 6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310명입니다.
국내 발생 4만 1,023명, 해외 유입은 287명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4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6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한 주 전 2만 2백여 명의 두 배, 2주 전 만 7백여 명의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통상 확진자가 감소하는 토요일에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난 건 유행 재확산의 뚜렷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이 급증하는 시기가 되면) 요일별 패턴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주말이 되어도 확진자가 줄지 않는 경향들을 보이거든요. 그게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중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고요."]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15일)보다 5명 늘어난 70명이고, 사망자는 16명입니다.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중환자를 비롯해 준중증과 중등증 병상가동률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BA.2.75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공항과 주요관광지에 검역과 방역관리 인원을 늘리는 한편,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 "(정부는 하절기 유행에 대응해) 예방접종 확대와 치료제 처방 확대, 취약시설 보호 등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대응을 강화하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50대 등 4차 접종 추가 대상자들은 모레(18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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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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