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해수욕장 잇단 개장..피서객 북적
[앵커]
초복인 오늘(16일)도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습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엔 피서객들로 북적였는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연결하겠습니다.
정민규 기자, 지금 늦은 시간인데도 뒤로 피서객들이 많아 보이네요?
[리포트]
네, 어둠이 내려앉은 해변은 지금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이곳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을 한 뒤부터는 이렇게 주말이 되면 해안가 도로는 '차 없는 문화거리'로 바뀌어 피서객들이 거닐 수 있습니다.
밤바다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낮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올해 해수욕장에서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재야 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는 점입니다.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초복인 오늘 무더운 날씨는 피해갈 수가 없겠죠.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0.2도까지 올랐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높아서 폭염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잠시 서 있기도 힘든 따가운 햇볕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해운대 등 부산의 해수욕장은 이달 초 정식 개장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찾아오는 요즘이 본격적인 피서철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지난 13일 이후 동해안와 서해안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했고, 이달 말에는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이 문을 열게 되는데요.
지난해 많은 해수욕장이 조기 폐장하며 울상을 지었던 상인들은 붐비는 피서객을 보며 모처럼 여름 특수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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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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