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8∼19일 일부 휴업 "파업에 공정 멈춰"

대우조선해양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하청 노동자 파업 장기화로 내주 일부 근로자가 휴업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하청 노조인 거제통영고성노조하청지회의 1도크(배 건조 작업장)을 점거에 따라 공정이 멈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우조선지회 야간 근로자 570여명은 오는 18∼19일 양일간 쉰다.

휴업 참여자는 도크 크레인 장비 운용 담당과 공장에서 블록을 만드는 인원들이다.

이들은 평균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 수당을 받게 된다.

대우조선지회는 "사측과 하청지회 간의 갈등이 18일 전에 해결될 경우 휴업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청지회 조합원 150여명은 지난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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