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또 4만 명대..66일 만에 최다

김민철 2022. 7.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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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만 명대로 늘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확진자 수가 2배 넘게 증가했고 66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모레부터는 대상이 확대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310명입니다.

국내 발생 4만 1,023명, 해외 유입은 287명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4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지난 5월 11일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어제보단 2천 4백여 명 늘었고, 한 주 전보단 2만 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는 겁니다.

통상 검사 수가 적은 토요일 기준으로도 확진자가 늘어난 건 유행 재확산이 뚜렷해진 신호로 해석됩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5명 늘어난 70명이고, 사망자는 16명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정부는 변이 유입 대비를 위해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검역 인력 140여 명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2,500여 명을 지원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다만, 고강도 거리두기 대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 "전파력이 훨씬 커지고 치명률은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대응상황을 고려할 때에는 광범위한 사회적 대응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피해 최소화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며..."]

대신 50대 등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새롭게 포함된 4차 접종 대상자들은 모레,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18일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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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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