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8월 복귀 임박, '7월 타율 .361' 김하성 운명은? 트레이드에 달렸다

이상학 2022. 7. 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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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포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복귀가 임박했다.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복귀할 수도 있고, 유격수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가 될 수도 있다'며 '프렐러 단장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달려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샌디에이고가 적어도 한 명의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로 충분한 외야 보강이 이뤄지면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자리에만 머물 수 있다. 팀이 필요하다면 임시로 포지션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한 타티스 주니어이지만 유격수 고정은 그가 선호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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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2.06.09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포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복귀가 임박했다. 7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김하성(27)이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해진다. 트레이드 마감시한과 맞물려 유동적인 상황이다. 

지난 3월17일 왼쪽 손목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한 타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타격 훈련도 시작했다. 그동안 수비 훈련만 해왔는데 이제는 방망이를 잡고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손목 상태가 좋아졌다. 

‘MLB.com’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주초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의사들과 구단 스태프가 며칠 동안 내부 논의를 한 끝에 타티스 주니어의 타격 훈련을 허용하기로 했다. 

투수의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까지 실전 준비에 10일에서 14일 정도 빌드업 시간이 필요한데 티배팅, 토스배팅, 프리배팅 단계를 차례로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빠르면 내달 초 타티스 주니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부상이 있는 선수에 대해선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의사들과 일주일에 한 번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다”면서도 “건강한 타티스 주니어는 임팩트 있는 선수다. 팀에 에너지를 더해주며 필드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구장 밖으로 칠 수 있고, 빠른 발로 득점도 올릴 수 있다. 위협적인 존재로 라인업의 다른 선수들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그가 라인업에 오르길 고대하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OSEN=최규한 기자]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2.06.09 / dreamer@osen.co.kr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올 시즌 김하성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자리다. 수비에서 타티스 주니어보다 한 급 위로 평가되는 김하성은 타격도 연일 뜨겁다. 7월 12경기에서 36타수 13안타 타율 3할6푼1리 1홈런 6타점 5볼넷 5삼진 OPS .957로 5~6월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이 공수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계속 나온다.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복귀할 수도 있고, 유격수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가 될 수도 있다’며 ‘프렐러 단장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달려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샌디에이고가 적어도 한 명의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로 충분한 외야 보강이 이뤄지면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자리에만 머물 수 있다. 팀이 필요하다면 임시로 포지션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한 타티스 주니어이지만 유격수 고정은 그가 선호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평균 이상 생산력을 보여주는 내야에 비해 외야가 약하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1번타자로 분전하고 있지만 트렌트 그리샴, 윌 마이어스가 부진하다. 마이너 계약 후 지난달 콜업을 받은 노마 마자라가 힘을 보태고 있으나 여전히 팀의 취약 포지션. 김하성의 활약과 외야가 약한 팀 사정이 맞물려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설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트레이드로 이 약점을 메울 외야수가 합류한다면 김하성의 출장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주자들을 모두 진루 시키는 내야 땅볼을 치고 아웃된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6.08 / dreamer@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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