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괘씸한 디올?..中누리꾼들 "디올이 우리 옷 표절" 공세

윤세미 기자 2022. 7.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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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이번엔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중국 전통의상을 베꼈다는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16일 "디올이 2022 가을 컬렉션에서 중국 전통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중국에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최근 공개된 디올 치마가 중국 전통의상인 마멘췬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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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치마 /사진=디올 웹사이트
징둥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판 마멘췬 /사진=징둥닷컴

지난해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이번엔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중국 전통의상을 베꼈다는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16일 "디올이 2022 가을 컬렉션에서 중국 전통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중국에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최근 공개된 디올 치마가 중국 전통의상인 마멘췬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시작됐다. 누리꾼은 디올의 치마 앞뒤로 긴 트임이 있고 양쪽에 주름이 잡히는 게 마멘췬의 전형적 디자인 요소를 빼다 박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 역시 "디올의 글로벌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 디자인이 디올의 오리지널로 받아들여져 중국의 마멘췬이 (디올을) 모방한 것으로 여겨져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동조했다.

현재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을 표절했다며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여기에는 디올의 지난해 논란도 따라붙는다.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디올 광고 사진 /사진=디올 웨이보

지난해 디올은 상하이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는 검게 그을린 얼굴에 눈을 치켜뜬 아시아 여성이 디올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여성들의 모습에 대한 서구의 모욕적인 묘사"라고 비난했다. 디올은 결국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전시회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디올은 아직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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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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