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쏟아지는 빗줄기 속 펄럭이는 무지개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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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는 함성과 함께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진행됐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인 올해 다시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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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는 함성과 함께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진행됐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인 올해 다시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5만 명이다.
이날 오전 11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 서울광장에는 참가부스가 문 열기 전 이른 시간부터 많은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초복 무더위 속 소나기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개의치 않고 축제하 참여하는 이들은 페이스페인팅을 받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 등에 함께 했다.
오후 2시에는 축제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환영무대가 펼쳐졌다. 미국을 비롯한 12개국 대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로 이어지는 퀴어퍼레이드는 오후 4시께 광장을 출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라는 올해 슬로건에 사회적 소수자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며, 연대를 통해 더 큰 걸음과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위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광장 인근 서울시의회 앞 세종대로에서는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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