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사라진 디오픈, 셋째 날 그린은 더 빨라져 [여기는 디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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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회 디오픈(총상금 1400만달러) 사흘째.
전날과 비교하면 코스 조건은 조금 더 가혹해졌다.
오후엔 6시까지 구름이 약간 끼는 날씨에 기온은 오르고 대신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진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선두 그룹은 지금보다 더 타수를 줄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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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디오픈 3라운드.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5분 리챠드 만셀(잉글랜드)가 맨 먼저 셋째 날 경기를 시작했다.
1·2라운드 경기를 통해 총 8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캐머런 영(호주)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쳐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를 쳐 컷 탈락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작별했다.
한국 선수는 6언더파 138타를 친 김시우(27)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김주형(21)은 4언더파 140타, 임성재(24)는 이븐파 144타를 쳐 본선에 합류했다.
전날까지는 3인 1조 경기 방식이었으나 3라운드부터는 2인 1조 경기 방식으로 바뀌었다. 83명이 컷을 통과하면서 최하위 만셀은 혼자 경기에 나섰다.
전날과 비교하면 코스 조건은 조금 더 가혹해졌다. 대회를 주최하는 R&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린의 잔디는 3.5mm로 더 짧게 했다. 빠르기는 10.6인치까지 높아졌다. 2라운드 때보다 0.3인치 빠른 속도다.
날씨는 평온하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2시까지는 바람의 세기도 최대 시속 8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고요할 것이라는 예보다. 오후엔 6시까지 구름이 약간 끼는 날씨에 기온은 오르고 대신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진다. 대체로 서풍 또는 남서풍이 불고 최대 풍속은 15~20마일까지 나올 것이라는 예보다.
스코틀랜드의 해안가에 자리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전형적인 링스크 코스로 날씨에 따라 경기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선두 그룹은 지금보다 더 타수를 줄일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대회는 기본 7313야드에서 1라운드 때 7244야드, 2라운드는 7208야드로 경기했다. 3라운드에선 7193야드로 짧아졌다.
1번홀은 첫날 355야드에서 3라운드는 381야드로 길어졌다. 2번(453야드)과 3번(405야드), 6번(426야드), 17번(508야드)는 조금씩 길어졌고, 나머지 홀은 1라운드 때보다 짧게 전장을 조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1야드였던 8번홀(파3)이 177야드로 24야드나 짧아졌다.
컷 통과가 끝난 3라운드는 ‘무빙데이’로 불린다. 하위권 선수들은 순위 상승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경기에 나선다.
첫날 선두로 나섰다가 둘째 날 3타 차 공동 3위로 밀려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시 선두를 되찾을지 관심사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소속의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 투어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경기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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