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 조직개편 정당하게 진행..청부입법 아냐"

김현태 2022. 7. 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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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정 관련 일부 야권의 비판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부입법이라는 것은 이익단체나 특정 세력의 청탁으로 하는 의원입법을 이르는 것"이라고 밝힌 뒤 "집권당 내부의 당정회의를 거쳐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된 것을 최근 의석 한 석도 없는 군소 정당이 근거 없이 이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를 받아 적어 청부입법으로 보도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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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정 관련 지역 일부 야권 비판 강하게 반박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정 관련 일부 야권의 비판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기자회견 하는 홍준표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부입법이라는 것은 이익단체나 특정 세력의 청탁으로 하는 의원입법을 이르는 것"이라고 밝힌 뒤 "집권당 내부의 당정회의를 거쳐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된 것을 최근 의석 한 석도 없는 군소 정당이 근거 없이 이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를 받아 적어 청부입법으로 보도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청부입법이 아니라 정당정치의 기본"이라면서 "앞으로 당정회의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법을 모두 청부입법으로 매도할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중앙정치나 지방정치나 이치가 똑같다"며 "정부 출범 초기에 정부조직법이나 급속을 요구하는 기관 통폐합의 경우 복잡한 정부 절차를 거치기보다는 통상 당정회의를 거쳐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구 시청 조직개편이나 기관 통폐합 문제도 정당정치의 기본 틀에서 정당하게 진행되는 것이지 청부입법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정의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안 등을 제출한 대구시의회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정의당은 논평에서 "부화뇌동하면서 거수기 역할도 모자라 청부입법까지 하겠다니 시의회에 4년 동안 대구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덧붙여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시 브랜드 변경과 공공기관 통폐합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시의회 임시회 의안 제출 기한까지 조례를 제출하지 않았고 의원 발의라는 꼼수를 쓴다"고 주장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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