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작 운동화가 4억..세계는 여전히 '루이비통 르네상스맨' 앓이 [생생유통]
지난해 11월 41세로 눈감아
패션·문화계 그의 유작 발표
나이키 운동화는 4억에 낙찰
벤츠 역시 그와 협업차 선보여
특히 그가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루이비통의 행보가 가장 빠릅니다. 루이비통은 최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운동화 'LV 트레이너'를 선보였습니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지만, 소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이 제품의 디자인이 아블로의 작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루이비통은 "신제품은 아블로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창성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고, 그래픽적인 실루엣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블로가 어떤 인물이었기에, 사후에도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일까요. 그는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 가나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패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위스콘신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공과대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유명 건축가 렘 콜하스가 지은 건물을 보면서 패션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직후 시카고에서 티셔츠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유명 패션 브랜드 펜디에서 인턴으로 일합니다. 그때 함께했던 인물이 바로 유명 가수 카녜이 웨스트입니다. 2013년 그가 직접 설립한 오프화이트를 선보이면서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아프리카계 최초로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가 된 것도 아블로가 처음이었습니다. 201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도 뽑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그가 희귀성 심장암으로 사망했을 때 패션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예술계가 그를 애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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