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에 KBO 올스타전까지..강남 일대 '교통지옥'

윤우성 2022. 7.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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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잇따라 큰 행사들이 열려 그 일대 도로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5일부터 휴일인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약 15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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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일대 교통혼잡 [서울교통정보시스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잇따라 큰 행사들이 열려 그 일대 도로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2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선 전날에 이어 가수 싸이의 '흠뻑쇼' 2차 공연이 시작된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행사장을 찾는 차량이 늘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차량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테헤란로 강남경찰서→서울종합운동장 구간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9.6km, 봉은사로 봉은교→종합운동장 후문 구간은 시속 3km, 백제고분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종합운동장 구간은 시속 6.6km를 보였다. 탄천동로 서울종합운동장→청담IC 구간은 시속 1km를 기록했다. 사실상 차량이 멈춰 있는 셈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5일부터 휴일인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약 15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 일대의 차량 정체와 서울 도심의 각종 행사 탓에 서울시 전체 차량 통행 속도도 시속 18.8km에 불과했다. 도심 구간 차량 통행 속도는 그보다 더 느린 시속 11.7km에 그쳤다.

차량 정체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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