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주한미국대사, 퀴어축제 참석해 인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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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에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우리는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는 공개 연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국대사관은 "성소수자 권익 향상에 노력하는 미 정부 노력을 지지하며, 골드버그 대사의 한국 입국 역시 이런 노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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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에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우리는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는 공개 연설을 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무대에 올라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고 싶어서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리퍼트, 해리 해리스 전 대사 등 전임 주한미국대사들도 인권 외교의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성소수자로, 동성 연인과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보수단체들이 골드버그 대사의 부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국대사관은 "성소수자 권익 향상에 노력하는 미 정부 노력을 지지하며, 골드버그 대사의 한국 입국 역시 이런 노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미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퀴어문화축제의 부스 행사에 참가해 인권 외교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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