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참석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차별 반대하고 인권 위해 싸울 것"

김동규 기자,이비슬 기자,권진영 기자 2022. 7.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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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차별을 반대하고 인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퀴어축제 환영 무대에 올라 "그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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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뉴질랜드 주한 대사 등도 지지 발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찾아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이비슬 기자,권진영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차별을 반대하고 인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퀴어축제 환영 무대에 올라 "그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누구도 두고 갈 수 없고 여기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계속 인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퀴어축제에는 골드버그 대사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핀란드, 호주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여기 유럽연합의 많은 동료와 함께 하게돼 영광"이라며 "인권이 위기에 처한 지금 이 행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저와 여러분은 같은 가치를 갖고 있기에 여기에 모였다"며 "우리는 이 사회가 동등하고 평등하다고 믿고, 성 지향성과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은 21세기에 존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미카 루오살라이넨 주한 핀란드 대사는 "이번 행사에 다시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 누구도 자신의 성적 지향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된다"고 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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