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3년만의 퀴어축제..'반대집회'도 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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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3년 만에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자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곳곳서 혼란이 연출됐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중구 서울시의회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반대 집회 현장에서는 일부 집회 참가자가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쪽으로 넘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수분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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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허가 있을수 없어..吳시장은 책임져야"
일부 참가자, 서울광장 들어가려다 저지당해
[헤럴드경제=강승연·박혜원 기자] 서울 도심에서 3년 만에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자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곳곳서 혼란이 연출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사전행사를 연 뒤 오후 2시부터 본 행사를 시작했다.
서울 도심 속 ‘퀴어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퀴어축제에 반대하기 위한 맞불 집회도 이날 오전부터 계속됐다. 예수재단, 샬롬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정의로운사람들 등은 퀴어축제 사전행사를 앞두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주변과 소공동 환구단 앞에서 축제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중구 서울시의회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 집회에서는 “동성애 축제를 시청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동성애 축제로 발생된 모든 책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 기독교단체 회원인 정모(70) 씨는 “집회 참가를 위해 전라북도에서 관광버스 3대를 대절해서 왔다. 가정이 망하고 경제가 무너질 것 같아 당장 와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반대 집회 현장에서는 일부 집회 참가자가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쪽으로 넘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수분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반대 집회는 신고된 장소에만 머무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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