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이래도 되나..횡령에 스토킹에 관용차 음주운전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북지역 공무원이 성추행, 음주운전, 횡령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입건되면서 공직사회 기장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예천경찰서 소속 A경위는 순찰차의 주유비를 빼돌리다가 적발돼 횡령 혐의로 직위 해제(지난 5월)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3월 포항남부경찰서 한 유부남 경찰관 B씨도 동료 여경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애정 표현을 했다가 직위 해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공직 사회 기강해이 위험수위
경북=박천학 기자
‘주유비 빼돌리기, 동료 여경 스토킹, 관용차 음주 운전…’
최근 경북지역 공무원이 성추행, 음주운전, 횡령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입건되면서 공직사회 기장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예천경찰서 소속 A경위는 순찰차의 주유비를 빼돌리다가 적발돼 횡령 혐의로 직위 해제(지난 5월)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경위는 올해 초 2개월 동안 예천지역 주유소에서 “부서 운영비에 써야 한다”며 실제 순찰차에 주유한 금액보다 많은 액수의 영수증 발급을 요청한 뒤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동료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등을 한 지구대 B팀장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 B팀장 등은 같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20대 여경에게 “밤에 따로 만나보자”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개월에 걸쳐 집적댔다. B씨 등은 전보 조치됐고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포항남부경찰서 한 유부남 경찰관 B씨도 동료 여경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애정 표현을 했다가 직위 해제됐다. 당시 B경찰관은 동료 여경에게 100여 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다. 피해 여경이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만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진경찰서 소속 팀장 C씨도 지난 1월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하다 전보 조치됐다. C팀장은 같은 부서 여직원에게 성적인 발언과 함께 몸을 건드리는 등 성추행을 했다. 피해 여경은 경찰서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피해 사실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예천군 예천군 공무원 D(6급)씨는 지난 4월10일 밤 12시2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 정차한 상태로 잠이 들어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10여일 전에도 예천군 소속 E(7급)공무원이 근무 중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E공무원은 지난 3월29일 점심식사 중 술을 마시고 사무실로 복귀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업무용 관용차를 몰고 나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E씨의 적발 당시 알콜농도는 0.1%이상 면허취소 수준 상태였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대통령 “난 ENFJ”…‘국내 희귀종’
- 인하대 여학생 사망 사건…동급생 ‘강간치사 혐의’ 긴급체포
- “이자 잘갚은 난 바보?”… ‘빚탕감 대책’ 형평성 논란
- [단독]대통령경호처, 텔레그램·카톡 대통령실 PC로 사용 금지…‘과잉 경호’ 지적
- “사람 앞에서 늘 웃어야 했다”…여에스더, 우울증 고백
- ‘스마일 점퍼’ 우상혁, 공동 1위로 결선 진출…19일 세계선수권 첫 우승 도전
- 검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출국금지 … 서훈 전 국정원장은 입국 시 통보
- “삼계탕 한그릇 18000원”… 부담스러운 초복 몸보신
- 고민정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어서...개선 노력 안해”
- 권성동,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내가 추천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