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

김현태 2022. 7. 16.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정치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홍 시장은 "최근 몇 가지 단상"이라고 시작한 글에서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 "경찰만 통제 안 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하고 있지 않나?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도 장악 못 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정치 현안 및 대구시정 방향성 밝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정치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 시장은 "최근 몇 가지 단상"이라고 시작한 글에서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 "경찰만 통제 안 받는 독립 공화국인가? 검찰은 법무부가 통제하고 장악하고 있지 않나?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도 장악 못 하는 정권이 나라 담당할 수 있나?"라고 썼다.

특히 "청년 팔이 정치 좀 그만해라. 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 나이만 청년이지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라는 글도 남겼다.

홍 시장은 청년 팔이 글에서 '기득권 구태'의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여야 정계 지도부의 젊은 리더격 인사를 지적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홍 시장은 '어민북송' 사건을 두고 야권에서 제기한 "신북풍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5년 내내 북풍 정치 해 놓고 김정은 2중대로 밝혀지니 그게 반격이라고 하나"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기업은 빚을 내더라도 경영을 잘해 이자보다 이익이 더 많게 되면 차입 경영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을 기업처럼 차입 경영으로 운영하라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심성 포플리즘 행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글을 썼다.

이어 "지방채무가 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고 국가에도 큰 부담만 지우는 빚투성이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은 국가경영과 달라서 재정확장 정책으로 경기 진작을 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책은 선심 행정 타파, 부채 감축으로 줄어드는 이자를 복지비용이나 미래준비에 투입하는 채무감축 행정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개인이나 나라나 부채 폭증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된다. 그 국채보상운동의 진원지가 대구"라고도 강조했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