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끝난 줄 알았는데"..韓 4만명, 日 10만명 다시 퍼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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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감소했던 한국은 순식간에 4만명을 넘어섰고, 일본도 1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310명으로 전일 대비 2428명 늘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33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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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감소했던 한국은 순식간에 4만명을 넘어섰고, 일본도 1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310명으로 전일 대비 2428명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한 달 매주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수는 6월18일 6825명→6월25일 6785명→7월2일 1만712명→7월9일 2만286명→7월16일 4만1310명 등이다. 이달 들어서는 매주 2배 가까이 확진자 수가 증가한 셈이다.
이날 국내 확진자 수(4만1023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5994명으로 전체의 14.6%를 기록했다. 또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1만281명으로 전체의 25.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2927명(55.9%)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 4239명 △호남권 2814명 △경북권 2919명 △경남권 6064명 △강원권 1103명 △제주권 957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3311명이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6차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 2월 5일 10만4169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9∼15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7만3968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5010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22.4%(4273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종인 BA.5로 치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감염 확산에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60세 이상 고령자 위주로 진행하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차 접종 대상자는 종전 3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사용률과 중증자 비율이 아직 낮다는 점에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행동 규제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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