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잦은 인천대교, 20대 여성 사망.."정차 후 바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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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위에서 승용차를 세운 뒤 내려 다리 아래로 떨어진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4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갓길에 운전자가 없는 승용차가 정차 중이라는 상황실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갓길에 차량이 정차하거나 행인이 보이면 인천대교 상황실에 비상벨이 울리고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도록 하지만 차에서 내려 투신할 경우 시간이 짧아 제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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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CCTV영상을 토대로 이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조대를 투입했다. 신고접수 40여분만에 인근 해상에 떠 있는 A씨를 구조했으나 의식,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인근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해경은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대교는 하중 문제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투신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도 30대 남성이 차를 세워두고 투신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인천대교 주탑 인근 교량 도로 높이가 아파트 30층 수준인 74m나 돼 투신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
갓길에 차량이 정차하거나 행인이 보이면 인천대교 상황실에 비상벨이 울리고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도록 하지만 차에서 내려 투신할 경우 시간이 짧아 제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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